모럴센스
멜로/로맨스
117분
며칠 전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 공개되었다!
서현 님이 '정지우'역을, 이준영 님이 '정지후'역을 하셨다.
겨울 작가님의 웹툰 <모럴센스>가 원작이다.
작가님의 <반중력 소녀>도 재미있다.
두 작품은 현재 네이버에서 24시간마다 무료로 볼 수 있다.
웹툰과 영화의 소재는 BDSM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재로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거에 놀랐고
주연 배우님들 보고 놀랐다.
수위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
그렇지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이랑은 절대 같이 못 볼 영화다.
신체 접촉 안 하고 옷 안 벗어도 자극적이다.
BDSM의 여러 가지 플레이와 도구가 주르르 나오면서 설명도 해준다.
아직 이런 소재의 영화가 나오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접하지 않아서 잘 모르고 인식도 안 좋으니까,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면서 '이런 게 있다~' 보여주고,
시장의 문을 여는 느낌이다.
다음에 나올 작품은 좀 더 제약을 덜 받고 나오게.
영화의 첫인상은 깔끔해서 좋았다, 였다.
아는건 없지만 화면이랑 구성이 깔-끔.
보기 좋았다.
그리고 직장 상사나 다른 인간들의 선 넘는 발언들을
시원하게 선 그어주셔서 좋았다.
감독님 클-린한 연출 감사합니다 ^0^
배우들도 배역에 잘 어울렸다.
남주의 이미지가 많이 어려진 거 같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착한 연상 상사에서 귀여운 댕댕이 연하 되기~☆)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영화라 시간이 짧다 보니, 뺄 부분은 빼면서 각색하는 건 맞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선들이 좀 아쉽다.
웹툰에서의 지우는 무뚝뚝하게 굴지만 속으로는
먼저 지후에게 관심이 있었고 좋아했었다.
그래서 지후가 변태라고 느끼면서도 손절 못 한 거고.
그런데 영화에서의 지우는
관심이 있어 보이긴 했는데 그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냥 스토리상 그래야 되니까, 어영부영 주인님이 되고 플레이하고..
갑자기 냅다 '좋아해요.' 고백....
웹툰에서의 지우와, 영화에서의 지우는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의 지우는 몇 단계를 건너뛴 느낌.
조금만 더 감정을 보여줬으면...! 좋았겠지만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겠지요?
.. 결말도 찝찝....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ㅠ_ㅠ)
배우님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분위기가 핫핫해지는 로맨스 영화였다.
보면서 "와.. 배우들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배우님들의 다음 차기작이 기대된다.
'드라마영화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도로헤도로 /애니 시즌1 리뷰 (스포X) (0) | 2022.02.28 |
---|---|
[넷플릭스] 461개의 도시락 /일본 감동 실화 영화 리뷰 (스포O, 줄거리O) 강추!! (0) | 2022.02.21 |
[넷플릭스]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영화 리뷰 (줄거리O, 결말X) (0) | 2022.01.22 |
[애니] 굴뚝마을의 푸펠 /영화 리뷰 (결말X) (0) | 2022.01.20 |
[넷플릭스] 수호천사 울리 /시즌1 리뷰 (줄거리O, 결말X) (0) | 202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