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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모럴센스 /영화 리뷰 _아 이건 청불할만하다 (스포O)

사하s 2022. 2. 17. 22:38

 

 

모럴센스

 

 

멜로/로맨스

117분

 

 

 

 

며칠 전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 공개되었다!

 

 

 

 

서현 님이 '정지우'역을, 이준영 님이 '정지후'역을 하셨다.

 

 

 

 

겨울 작가님의 웹툰 <모럴센스>가 원작이다.

작가님의 <반중력 소녀>도 재미있다.

 

두 작품은 현재 네이버에서 24시간마다 무료로 볼 수 있다.

 

 

 

 

 

웹툰과 영화의 소재는 BDSM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재로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거에 놀랐고

주연 배우님들 보고 놀랐다.

 

 

 

 

수위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

 

그렇지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이랑은 절대 같이 못 볼 영화다.

신체 접촉 안 하고 옷 안 벗어도 자극적이다.

 

BDSM의 여러 가지 플레이와 도구가 주르르 나오면서 설명도 해준다.

 

아직 이런 소재의 영화가 나오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접하지 않아서 잘 모르고 인식도 안 좋으니까,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면서 '이런 게 있다~' 보여주고,

시장의 문을 여는 느낌이다.

 

다음에 나올 작품은 좀 더 제약을 덜 받고 나오게.

 

 

 

 

영화의 첫인상은 깔끔해서 좋았다, 였다.

 

아는건 없지만 화면이랑 구성이 깔-끔.

보기 좋았다.

 

그리고 직장 상사나 다른 인간들의 선 넘는 발언들을

시원하게 선 그어주셔서 좋았다.

감독님 클-린한 연출 감사합니다 ^0^

 

배우들도 배역에 잘 어울렸다.

 

남주의 이미지가 많이 어려진 거 같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착한 연상 상사에서 귀여운 댕댕이 연하 되기~☆)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영화라 시간이 짧다 보니, 뺄 부분은 빼면서 각색하는 건 맞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선들이 좀 아쉽다.

 

웹툰에서의 지우는 무뚝뚝하게 굴지만 속으로는

먼저 지후에게 관심이 있었고 좋아했었다.

그래서 지후가 변태라고 느끼면서도 손절 못 한 거고.

 

그런데 영화에서의 지우는

관심이 있어 보이긴 했는데 그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냥 스토리상 그래야 되니까, 어영부영 주인님이 되고 플레이하고..

갑자기 냅다 '좋아해요.' 고백....

 

웹툰에서의 지우와, 영화에서의 지우는 다를 수 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의 지우는 몇 단계를 건너뛴 느낌.

 

조금만 더 감정을 보여줬으면...! 좋았겠지만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겠지요?

 

.. 결말도 찝찝....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ㅠ_ㅠ)

 

 


 

 

 

 

배우님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분위기가 핫핫해지는 로맨스 영화였다.

 

보면서 "와.. 배우들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배우님들의 다음 차기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