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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영화 리뷰 (줄거리O, 결말X)

사하s 2022. 1. 22. 22:56

 

 

#넷플릭스 #영화 #추천

 

 

갑툭튀나 공포스러운 작면은 없고

좀 으스스한 스릴러다.

 

그렇지만 덫에 걸리는 등의 약간의 고어와

악마 얼굴이 징그러울 수 있으니 주의.

 

악마나 민속학 등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한다.

 

 

 

 

 

Paul Urkijo Alijo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나온 2018년 스페인 영화다.

각본은 Paul이 작가 Asier Guerricaechebarria와 함께 썼다.

 

 

patxi errmentaria

 

 

인류학자 사제인 JM Barandiaran의 patxi errementaria 동화책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스페인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은 유튜브에서 이 책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Grimm 형제의 Children's and Household Tales

 

 

악마와 대장장이 이야기가 들어있는 또 다른 책.

1812년~1815년 사이에 Grimm 형제가 출판한 "Children's and Household Tales".

총 2권으로 출판되었으며 이 이야기 중 Faustian 이야기에

악마, 죽음 또는 요정과 계약을 맺은 대장장이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민속학에서의 대장장이는 중세 지옥 이미지가 불과 함께하는 대장장이의 본성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종종 악인의 모티브로 나오는 듯하다.

 

 


 

줄거리

(스포 주의)

(결말x)

 

 

 

 

영화는 1835년 1차 카를로스 전쟁에서 시작한다.

 

대장장이 Patxi는 붙잡혀서 처형될 예정이었으나

아내를 다시 보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8년 후

 

 

 

가난한 마을에 정부 수사관이 온다.

돌아온 대장장이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금을 조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수사관을 의심했고

자신들의 주머니에 넣기 위해 대장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도를 한다.

 

대장장이는 덫과 함께 대장간에서 은신을 하고 있었고

대장장이가 미쳤다는 소문 때문에 8년 동안 아무도 대장간에 다가가지 않고 있었다.

 

 

 

굳이~ 굳이~ 위험해 보이는 대장간으로 간 사람들의 결과는~

대장간 안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겨우 대문 따고 들어간 앞마당?에서 덫 때문에 한 명이 죽었다.

 

 

 

잔인함 주의.

대장장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도망치다가 혼자 죽어버린 ...^^;;

 

 

 

그리고 그 직후.

마을 남자애들의 괴롭힘으로 대장간 안에 던져진 인형을 찾기 위해

들어온 여자아이, 우스에.

 

 

대장간 앞마당

 

우스에는 교회에서 지내고 있는 고아다.

 

가난한 마을에서 부모님 없이 크는 것도 불쌍한데 구박도 받고 괴롭힘도 받고...

남자애가 인형 머리 뽑아다가(;;) 던져버릴 때는

남자애를 저 안으로 던져버리고 싶었다.

 

 

근데 연출을 되게 으스스한 가난한 마을을 잘 표현한 거 같다.

저 마을에서 엄청 많은 십자가는 진짜 광기가 느껴져서 대장관 근처로 가고 싶지 않다.

아트 디렉터님이 정말 열일 하셨다!

 

 

 

대장간에 들어온 어른들은 덫도 밟고 한 명이 사망한데 비해

우스에는 대장간 안까지 들어왔다.

 

대장장이가 잠시 나간 그곳에는 철장에 갇힌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제발 도와달라며 대장장이가 자신을 고문한다고 말했고

 

우스에는 두려움을 참으며

대장장이가 술 마시고 자고 있을 때 그의 열쇠를 빼앗아 남아이를 구해준다.

 

 

 

우스에의 친절에 무색하게도

남아이는 대장장이가 가둬둔 악마였고, 우스에는 속은 것이었다.

 

술 먹고 자고 있던 대장장이는 악마에게 급습당하고 악마와 싸우게 된다.

그러다 우스에는 다치고 기절한다.

 

그 와중에 마을 사람들은 대장장이가 마을 사람을 죽이고

우스에도 죽였다고 오해하며 대장간으로 쳐들어온다.

 

 

우르르르ㄹㄹㄹ

 

뒷 이야기는 영화 보면서 확인하시기를 바란다.

 

 

대장장이의 아내는 어디에?

대장장이와 우스에는 사실 친자관계??

나중에 대장장이는 왜 악마와 손을 잡게 될까??

 

 


 

 

동화와 민속학에서 따온 묘사들이 좋았다.

악마가 병아리콩을 세는 작면은 생소해서 재밌었다.

 

악마와 괴물, 등의 판타지 소재는 작가나 지역에 따라

묘사가 달라질 수도 변형될 수도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고 재밌다.

 

이 영화는 악마와 지옥을 네덜란드 화가의 작품과 중세 그림에서 따왔다고 한다.

 

 

 

:)